|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접촉 사고 후 천사인 줄 알았어요"
작성자 A씨는 "혼자 제주도에 있는 카페를 가다가 주차돼 있는 은정님 차를 사고 냈다"고 밝히며 함은정의 차가 외제차 오픈카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혼자 있고 해서 너무 무서워서 계속 울었는데 (함은정이) 이것도 인연이라고 밥 사준다고 하고 차 반납해야 하는데 운전 못하겠다고 했더니 대리기사 불러준다고 하더라"라며 "보험 기사 기다리는 동안 커피도 사주시고 갖고 있는 거라면서 과자도 주고 너무 친절하고 천사인 줄"이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
개그맨 박명수는 과거 몇 차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수리비를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 '도로 위의 성자'라고 불렸다.
박명수는 2016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당했을 당시도 선처를 해 화제를 모았었고, 지난 2015년 자신의 차를 택시가 접촉사고를 냈던 것도 본인이 수리비를 물었음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에서 미담이 공개돼자 멤버들은 "시민들 카메라를 확인하고 선처해준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기억이 난다. 당시 화가 많이 나 있었는데 뒷 좌석에 두 20대 여성이 있었다. 전화기 들고 있어서 화를 내지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앞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은 내 차를 받으시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
김민종은 지난 9월 이른바 '롤스로이스 선처 미담'으로 화제가 됐다. 경차를 몰던 40대 운전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 억원 대에 달하는 롤스로이스와 접촉 사고를 냈다. 운전자 A씨는 차주에게 차량 사진을 찍어 사고 소식을 알렸고, 차주는 "밝은 데서 보겠다"고 통화한 후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다. 연락 줘서 감사하다"고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았다. 이 차주가 김민종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인성이 조명 받은 것.
이후 10월 김구라, 그리 부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민종은 접촉 사고 후 수리가 완료된 차량을 보여줬다. 수리비를 궁금해하는 김구라에게 김민종은 "흠집 나면 안 되는 차 아니냐. 흠집 난 채 다니기엔 너무 고가니까"라며 수리비를 궁금해했다. 김민종은 "수리비 꽤 나온다. 수리비도 수리비인데 렌트비가 많이 나왔다"며 "나도 너무 크게 미담으로 나와서 부끄럽긴 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롤스로이스면 그냥 보내기 쉽지 않다"고 김민종에 감탄했다.
김민종은 "긁고 그냥 가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는데 연락해준 게 고맙더라. 동네 주민이고 하니까.반찬가게를 하시는 분이 잠깐 배달 오셨던 거 같다.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집 앞에 반찬을 잔뜩 보내주셨다. 맛있더라. 아주 잘 먹고 있다"고 인사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