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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결혼을 위해서라면 '돌싱포맨'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결혼식 때 적자가 1,500만 원이 났다. 호텔 결혼식은 식사로 스테이크를 먹지 않냐. 그것도 단계가 있는데 나는 가격대 높은 식사를 선택했다. 그러다 보니까 적자가 됐다. 허세 비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다른 '돌싱포맨' 멤버들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이상민은 "각자 본인 결혼식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여기에 결혼한 사람이 있냐. 이혼한 사람은 있어도 결혼한 사람은 없다"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는 "그러면 '돌싱포맨'을 포기한다는 거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어쩔 수 없다.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 없어질 때까지 질질 끄는 느낌"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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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준호는 "목이 좀 안 좋아서 지민이 몰래 병원을 다니고 있다. 그리고 뱃살 관리도 예약해 놓았다. 한약 다이어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로는 "뱃살은 운동으로 빼야 되는데 다 기술로 하려고 하는 거냐"며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재혼식 축의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탁재훈은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오혼까지 해도 정서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게 된다면 몇 혼까지 하고 싶냐"고 물었고, 김수로는 "난 안 하고 싶다. 지금 아내하고만 살고 싶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김수로의 대답을 들은 탁재훈은 "그래 잘 살아라. 재미로 물어본 거 아니냐. 더럽게 행복한 척한다"며 질투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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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김수로는 "탁재훈은 1천만 원은 할 거다"라고 했고, 탁재훈은 "얘네한테는 200만 원 한다고 하고 뒤로 줄 거다"라고 말해 김준호를 감동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결혼 못 할 거 같아서 하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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