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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이 전 여자 친구와 약 15년 만에 재회했다.
강남의 모교는 학원 건물 내에 위치한 특이한 구조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강남은 "학교 같지 않다. 왜냐면 잘린 애들만 모여있는 학교다. 이 건물 중에 한 층만 쓰는 건데 그래서 몇 명 안 된다. 전교생 수가 한 2~3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학창 시절 자주 갔던 라멘집에서 오랜만에 라멘을 먹은 후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러 한 카페로 향했다. 연락은 자주 했지만, 실제로 만나는 건 거의 15년 만이라는 강남은 들뜬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난 하와이에서 5번 퇴학당했는데 너희도 퇴학당했었냐"고 물었고, 이에 전 여자 친구는 "난 겨우 살았다. 정학당했다"고 답했다. 또한 절친은 "난 정학 두 번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남은 "전설이다. 여기서 얘기 못 할 게 많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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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남은 전 여자 친구에게 "전 남자 친구로서 난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 여자 친구는 "다정한 면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별한 이유에 대해 "내가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때 힘들었다. 대학교도 그만뒀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여러 가지로 집안도 힘들었는데 야스오(강남)를 돌봐주기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강남은 "내가 차였었냐"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강남의 절친은 "하루미(전 여자 친구)가 야스오한테 뭐 사주거나 하면 '이거 하루미가 사준 거야'라고 했는데 하루미한테서는 '이거 야스오가 사준 거야'라는 말을 한 번도 못 들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강남의 전 여자 친구는 "생일 때 아이팟 셔플을 받았다. 근데 (강남이)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아직까지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남은 "내가 생일에 사줬는데 아직까지 안 돌려준 거냐"며 "최악이다. 이거 방송에 못 내보내겠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