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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장다아가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하린의 이중적인 모습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피라미드 게임 당일 반 아이들을 무표정으로 지켜보는 하린의 얼굴은 서늘했고, F등급인 명자은(류다인)을 괴롭힐 때의 눈빛은 섬뜩함까지 느껴졌다. 특히 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의 판도를 흔드는 수지에게 살가운 미소로 자신의 옆자리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뒤 순식간에 돌변해 본모습을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장다아는 '백하린'이라는 복합적인 인물을 섬세한 표현으로 그려나갔다. 순수한 듯 친절한 얼굴 이면에 가지고 있는 악한 본성을 넘나들며 높은 흡입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것. 이에 앞으로 '피라미드 게임'에서 장다아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