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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장다아가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하린의 이중적인 모습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피라미드 게임 당일 반 아이들을 무표정으로 지켜보는 하린의 얼굴은 서늘했고, F등급인 명자은(류다인)을 괴롭힐 때의 눈빛은 섬뜩함까지 느껴졌다. 특히 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의 판도를 흔드는 수지에게 살가운 미소로 자신의 옆자리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뒤 순식간에 돌변해 본모습을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장다아는 '백하린'이라는 복합적인 인물을 섬세한 표현으로 그려나갔다. 순수한 듯 친절한 얼굴 이면에 가지고 있는 악한 본성을 넘나들며 높은 흡입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것. 이에 앞으로 '피라미드 게임'에서 장다아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장다아를 비롯해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등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1~4화가 공개됐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