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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신록이 연극하다 만난 남편에게 돌까지 던진 '매운맛 연애사'를 공개한다. "23번 헤어졌다 결혼했다", "내 뜻대로 안 되는 사람은 유일했다"라며 영화 같은 김신록의 웨딩스토리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편 최창제 역의 김도현과 엘리베이터에서 핀잔을 주는 장면을 꼽으며, 밈이 된 '얼씨구 절씨구' 애드리브가 탄생한 비화를 공개한다. 또 진양철 회장에게 1400억 원을 빌려 달라며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장면이 있는데, 이 또한 애드리브였다고. 애드리브를 받아 준 이성민의 노련미에 모두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지옥'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김신록은 "연상호 감독이 연기를 잘한다"라며 박정자 부활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러자 장도연은 "연상호 감독님이 '반도'를 촬영하면서 좀비 역할로 기회를 주셨는데, (연기 시범을 보이는데) 너무 잘하시더라"라고 공감한다.
김신록은 2007년 지역 극단에서 워크숍을 하다 만난 배우 남편과 연애 3일 만에 헤어지고, 8년 반의 교제 기간 23번 헤어진 매운맛 연애사를 공개한다. 그는 "내 손에 안 잡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안 잡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라며 연애시절, 싸우면 말을 안 하는 남편과 대화하기 위해 돌까지 던진 에피소드를 밝힌다. 또한 '도파민 중독자'로 "숏폼을 4시간씩 본다"라며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성을 관찰하는 데 푹 빠져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안영미 닮은꼴 김신록의 도파민 폭발하는 에피소드와 화끈한 열애사 등은 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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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