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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백종원 매직'이다. 전량 폐기될 뻔한 족발을 소생시키는데 성공했을 뿐더러, 완판까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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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의 문제점을 들은 백종원은 "일단 썰어. 잔뜩 썰어. 깍두기처럼 썰 수 있지? 물을 충분히 넣고 국처럼 끓이면 짠맛이 나온다. 그때 색간장을 넣고 설탕을 넣어"라며 0.5초만에 솔루션을 알려줬다.
이장우는 폐기 운명이었던 족발을 모두 주방으로 가지고 가서 "자 (멘탈) 다시 잡고"라며 집중해서 족발을 썰기 시작했다. 이어 이장우는 족발을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메뉴로 떡볶이를 만드는 강철 멘탈을 과시했다.
이장우가 수습한 개정판 족발을 시식한 존박은 "너무 맛있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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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족발의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긴장이 풀린 이장우는 "지금까지 족발을 100번도 넘게 했지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라고 속상해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장우는 "그냥 정육점에서 살걸 괜히 까불어서. 사실은 죄송했죠"라며 "경험도 많고 전문 셰프였다면 바로바로 조치했을 텐데, 그게 안되니까 같은 팀원들한테 미안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가운데 이장우의 전화를 받고 걱정이 된 백종원은 이장우네 2호점을 방문했다. 그리고 바로 족발을 맛본 백종원이 "잘됐네"라고 합겸점을 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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