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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처음부터 '헤어질 결심' 해놓고 희망고문 한 것인가?
심수창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스포츠 토크 예능 '스톡킹'에 고정 DJ로 출연하던 중 '은퇴선수들을 모아서 야구경기를 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획안 선수 프로필 등을 다 준비해 방송사를 찾았고, 미팅도 두세번 했다. 그 과정에서 1년 동안 딜레이가 되던 차 MBN과 론칭을 하려고 하는데 마침 '최강야구' PD에게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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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2시즌 '최강야구' 원년 멤버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어깨 부상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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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작진 쪽에서는 '재활하는 모습을 계속 보내달라'고 했다는 것.
그러나 어느 순간 심수창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 모습(재활훈련)을 찍어보내 드렸다. 연락이 없더라. 계속 몸을 만들다가 조바심이 나서 제작진에게 연락했다"며 "김성근 감독이랑 언제 날짜를 맞춰서 하냐고 했더니 '아예 (김성근 감독님에게) 물어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심수창은 "미련을 버리고 '최강야구' 작가에서 '이제 몸을 안 만들겠다'라고 했다고 했다. '기약이 없지 않냐'고 했더니 '알았다'하고 끝이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고 '최강야구'와 결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에 팬들은 "심수창 주장이 맞다면 갑질이다" "처음부터 '헤어질 결심'을 해놓고는 괜히 몸만들라고 희망고문 한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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