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유영이 한예종 동문들과 함께 또 한 번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바랐다.
극 중 영미와 비슷한 점에 대해선 "어린 시절 저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사회성이 부족해서 친구가 없고, 중학교 땐 복도에 지나가는 친구들 눈도 못 마주쳤다. 특히 수련회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동경하기도 했다. 지금의 저랑은 완전히 다르다. 그때의 억눌렸던 것들을 연기를 통해 표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활동을 쉴 때 하는 취미 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혼자서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로마도 다녀왔다. 당시 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을 했는데, '지금까지 뭐 했나'란 생각이 들더라. 특별히 큰 계획을 세우지 않고 티켓부터 예매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개봉한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로, 임선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유영은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미쓰 세기말 영미를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