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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잘생긴 건 오래 안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못생기면 아예 못 간다. "
정작 오지호는 고등학생 때까지 외모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
오지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내 외모에 대해 신경 써 본 적이 없다. 목포에서 고1때 서울로 전학왔다. 어느 날 고2때 남자 짝꿍이 '너 되게 잘생겼다'고 하면서 같이 미팅나가자고 했다"며 "그때부터 거을 보기 시작했다"며 밝혔다. 또 "식당에 가면 외모 덕을 봤다. 식당에서 서비스를 많이 받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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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와이프가 인물을 안 보지 않았을 테지만 외모를 보고 결혼하진 않았을 것이다. 내 성격도 봤을 테고 자기를 생각하는 마음도 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결혼까지 가기 전에 일단 만나려면 이 정도는 생겨야 만난다"고 반박했고, 이정진은 "잘생긴 건 오래 안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못생기면 아예 못 간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정진은 "26년 전, 처음봤던 지호 형 , 송승헌, 유지태, 권상우 등 화려하게 데뷔하지 않았나"며 "근데 당시 오지호와 강동원은 무조건 유학파라고 생각했다. 한국스타일 아닌 이국적인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정진은 "외국어 잘할 줄 알았는데 둘다 사투리 쓰더라. 잘생긴 얼굴로 너무 구수해서 '어?' 싶었다. 문화충격이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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