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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랑 잘래?"
앞서 강지원(박민영)은 일부러 정수민을 도발했다. "네가 싫어졌어"라며 지금껏 양보해왔으나 "이젠 민환씨와 결혼도 하고 가족이 생기니 더 그럴 수가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원은 유지혁(나인우)에게 "정수민은 나를 벌주고 싶어할거에요. 내가 이러는게 박민환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어떤식으로 벌을 줄지 뻔하죠"라며 일부러 민환과의 결혼을 알려 수민을 화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니나다를까. 정수민은 독기어린 표정으로 무언가 결심을 하더니 박민환에게 유혹의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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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둘이 있게 되자 수민은 "내가 오빠랑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거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유혹을 했고, 결국 민환은 "나랑 잘래?"라고 유혹했다.
정수민은 민환이 사준 목걸이를 계속 만지면서 "자면 뭐가 달라지냐. 오빤 지원이 남자친구고 나는 지원이 반쪽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민환은 "술 마셔서 그런가 나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사람 밖에 생각이 안 난다"며 정수민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정수민은 "나도"라고 답하며 격렬한 키스를 나눴다.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을 지켜본 강지원은 눈물을 흘렸고, 유지혁(나인우 분)은 강지원의 눈을 가리며 위로해줬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강지원에게 유지혁은 "'나는 싸우기로 했다, 나는 이길 거다'이 두 가지만 생각해라"라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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