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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글로벌 스타 '쌍둥바오'의 새해 첫 인사가 공개됐다.
한편, 쌍둥바오의 성장기에 맞춘 사육사들의 맞춤 도움도 눈길을 끌었다. 한참 오르기 연습을 할 때서인지 미끄러운 철창 탓에 계속 아래로 주르륵이지만 포기를 모르던 후이바오가 결국은 철장 위 칸에 오르기를 달성해 내자 그걸 지켜보던 송 사육사는 응원의 박수와 함께 후이바오가 안전하게 내려오는 걸 도왔다. 그러고는 이갈이를 시작한 쌍둥바오를 위해 달인의 솜씨를 발휘하더니 대나무 칫솔을 만들어 쌍둥바오에게 선물했다. 실내에서 송 사육사가 쌍둥바오를 돌보는 사이, 강 사육 곧 실내 방사장 입성을 앞둔 쌍둥바오를 위해 텅 빈 실내 방사장을 여기저기 살피며 거친 돌들은 골라내고 매트를 깔며 방사장 보완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는 동안 방사장에 곱게 내린 눈. 눈을 엄청 좋아하는 푸바오가 신나게 방사장 여기저기를 다니며 즐거워하자 송 사육사는 푸바오 만을 위한 눈사람을 만들었다. 이게 뭔가 싶던 푸바오가 한달음에 달려와 진짜 차가운 눈인 걸 확인하더니 여기저기 부비부비 신나는 몸짓으로 에너지를 분출했다.
드디어 찾아온 쌍둥바오들의 첫 나들이 순간! 엄마 아이바오의 뒤를 따라 신나게 방과 복도를 지나온 쌍둥바오는 방사장 문이 열리자 순간 멈칫 얼음이 되나 싶더니만, 언제 그랬냐는 듯 바깥세상을 즐기기 시작했다. 아이바오 옆에서 대나무를 씹기도 하고, 늘 그랬듯 서로 엎치기 뒤치기를 하며 푸바오의 동생들임을 증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