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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156 멘사회원" 유리사 "어린 시절 부모님 사업 망해 오빠와 단둘이 살아" 고백('내귀에띵곡')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4-01-21 10:44


"IQ156 멘사회원" 유리사 "어린 시절 부모님 사업 망해 오빠와 단둘…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내 귀에 띵곡'에 공민지, 인성(SF9), 유리사, 원훈 그리고 김종서가 출연해 춤, 노래, 입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 10회에는 '띵장' 은혁을 필두로 김종서, 홍경민, 공민지, 임도화(AOA), 인성(SF9), 김기태, 신세휘, 유리사, 원훈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MC 붐의 진두지휘 아래, '띵곡 100% 사수'를 위한 투혼과 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댄스, 답가송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전달했다.

2NE1에서 솔로 변신에 성공한 공민지는 이날 첫 주자로 나서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민지는 "최근 음악 방송에 가면 선배님들은 안 보이시고, (내 등장에) 대기실 복도가 거의 홍해 바다처럼 갈라진다. 최근엔 선생님이란 말까지 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종서는 "점점 가르친 적 없는 제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IQ156 멘사회원" 유리사 "어린 시절 부모님 사업 망해 오빠와 단둘…
곧이어 공민지는 로맨티시스트였던 부모님을 위한 '대리 고백송'을 '띵곡'으로 소개했다. 공민지는 "아버지의 사랑의 메신저로, 어머니에게 드리는 노래를 준비했다. 나이가 들면서 표현에 어색해진 아버지와 이를 섭섭해 하는 어머니를 위해 대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띵곡'을 준비했다"고 사연을 밝힌 뒤, 부활의 '아름다운 사실'을 '띵곡'으로 언급했다. 무엇보다 공민지는 '띵곡' 100% 사수를 위해 나선 미션에서 나오는 노래마다 완벽히 안무를 소화해, '띵친'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또한,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공민지가 공민지 했다!"라는 역대급 반응을 끌어모았다.

공민지 뒤를 이어 인성(SF9)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붐은 "(군대에서) 전역한 지 100일도 되지 않았다"며 인성을 소개했고, 인성은 "연예인분들과 함께 방송하니 너무 재밌다. 사연도 군대와 관련이 있다"며 웃었다. 그런 뒤, "군대에서는 휴가가 무척 소중하다. 대대장님이 발표자가 필요하다는 말에 뭔지도 모르고 지원했는데, 포상휴가를 받았다. 너무 기뻐서 휴가 당일, 부대 앞 코인노래방에 갔는데 그때 불렀던 노래를 하겠다"고 말해 '띵친'들을 기대케했다. 인성이 휴가의 기쁨을 담아 부른 '띵곡'은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었다. 직후, '룰렛 돌리기'에서 70%('띵곡'을 부를 수 있는 길이)가 나온 인성은 초성만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초성붐' 미션에서 연예계 브레인다운 활약으로 성공, 활기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아이큐 156'의 멘사 회원으로 다방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리사는 세 번째 주자로 나서,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얽힌 '띵곡'과 사연을 털어놨다. 유리사는 "어릴 때 집이 굉장히 화목했다. 그런데 IMF 때, 부모님 사업이 망하면서 오빠와 둘이 살게 됐다. 당시 아홉 살이라 밤만 되면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 그럴 때마다 중학생이던 오빠가 불러준 노래다"라며 '띵곡'으로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소개했다. 직후 '띵곡 100% 사수'를 위해 미션에 임했는데 파트너로 함께한 임도화(AOA)가 실패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다행히 유리사는 우여곡절 끝에 주어진 기회를 절묘하게 활용, 룰렛을 다시 돌려 100%가 나오는 '초대박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후,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밤이 깊었네'를 상큼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IQ156 멘사회원" 유리사 "어린 시절 부모님 사업 망해 오빠와 단둘…
앞서 '내 귀에 띵곡'에 출연했던 '숏박스' 조진세에 이어 '띵곡'에 도전한 원훈은 이날 "제가 조진세 씨보다 (이 노래로는) 한수 위"라며 "학창 시절 노래방에서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불렀던 노래를 하겠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원훈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종서가 "옆에서 보면 완전 신승훈 씨"라고 치켜세웠고, 이에 다른 '띵친'들은 "노래 잘하는 관상!"이라며 그의 노래 실력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훈의 '매력 어필송'은 바이브의 '프로미스 유(Promise U)'였다. 이어진 '룰렛 돌리기'에서 35%가 나오자 원훈은 '띵친'들 만류에도 불구하고 "35%도 만족한다"며 미션을 포기하고 '띵곡' 무대로 직행했다. 탄탄한 노래 실력에 비해 짧은 무대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쿨하게 퇴장한 원훈에게 모두가 유쾌한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록계의 레전드' 김종서가 무대에 섰다. 김종서는 '띵곡' 공개에 앞서, "대세인 뉴진스가 '아름다운 구속'을 리메이크한 덕분에 요즘 어린 친구들이 내 노래를 잘 알더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를 위한 '답가송'으로 '디토'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종서의 후배 사랑은 '소녀시대'로도 이어졌다. 그는 "뉴진스보다 앞서 제 노래를 리메이크한 아이돌이 있다. 바로 소녀시대다"라며 "이후 소녀시대를 눈 여겨 봤는데, 태연이 솔로로 나와 부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띵곡'을 소개했다. 직후, 김종서는 '룰렛 돌리기'를 했는데, 15%라는 참담한 숫자를 받았다. 이에 미션에 도전했고, 홍경민, 유리사, 김기태의 도움에 힘입어 '띵곡' 100%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 뒤 김종서는 '들리나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들려줘, 큰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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