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내 귀에 띵곡'에 공민지, 인성(SF9), 유리사, 원훈 그리고 김종서가 출연해 춤, 노래, 입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
공민지 뒤를 이어 인성(SF9)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붐은 "(군대에서) 전역한 지 100일도 되지 않았다"며 인성을 소개했고, 인성은 "연예인분들과 함께 방송하니 너무 재밌다. 사연도 군대와 관련이 있다"며 웃었다. 그런 뒤, "군대에서는 휴가가 무척 소중하다. 대대장님이 발표자가 필요하다는 말에 뭔지도 모르고 지원했는데, 포상휴가를 받았다. 너무 기뻐서 휴가 당일, 부대 앞 코인노래방에 갔는데 그때 불렀던 노래를 하겠다"고 말해 '띵친'들을 기대케했다. 인성이 휴가의 기쁨을 담아 부른 '띵곡'은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었다. 직후, '룰렛 돌리기'에서 70%('띵곡'을 부를 수 있는 길이)가 나온 인성은 초성만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초성붐' 미션에서 연예계 브레인다운 활약으로 성공, 활기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
원훈의 '매력 어필송'은 바이브의 '프로미스 유(Promise U)'였다. 이어진 '룰렛 돌리기'에서 35%가 나오자 원훈은 '띵친'들 만류에도 불구하고 "35%도 만족한다"며 미션을 포기하고 '띵곡' 무대로 직행했다. 탄탄한 노래 실력에 비해 짧은 무대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쿨하게 퇴장한 원훈에게 모두가 유쾌한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록계의 레전드' 김종서가 무대에 섰다. 김종서는 '띵곡' 공개에 앞서, "대세인 뉴진스가 '아름다운 구속'을 리메이크한 덕분에 요즘 어린 친구들이 내 노래를 잘 알더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를 위한 '답가송'으로 '디토'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종서의 후배 사랑은 '소녀시대'로도 이어졌다. 그는 "뉴진스보다 앞서 제 노래를 리메이크한 아이돌이 있다. 바로 소녀시대다"라며 "이후 소녀시대를 눈 여겨 봤는데, 태연이 솔로로 나와 부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띵곡'을 소개했다. 직후, 김종서는 '룰렛 돌리기'를 했는데, 15%라는 참담한 숫자를 받았다. 이에 미션에 도전했고, 홍경민, 유리사, 김기태의 도움에 힘입어 '띵곡' 100%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 뒤 김종서는 '들리나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들려줘, 큰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