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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생활마저 접수했다.
방탄소년단의 모범적인 군생활은 맏형 진으로부터 시작됐다.
2022년 팀내 첫 번째로 입대한 진은 신병교육대에서 모범적인 군생활로 중대장 훈련병으로 뽑혔다. 이후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복무를 이어나가면서 특급전사에 선발돼 2개월 조기진급 소식을 알렸다. 특급전사란 군대에서 우수한 병사에게 부여하는 자격으로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3km 달리기 등 체력 부문과 사격 구급법 경계 화생방 각개전투 등 7개 전과목에서 특급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11일 입대한 RM과 뷔도 훈련소 최정예 훈련병이 됐다. 논산 육군훈련소 최정예 훈련병이 되려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5km 달리기, 3km 달리기, 영점사격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RM과 뷔는 이 높은 기준을 모두 통과하며 최정예 훈련병이 됐다. 특히 RM은 대표로 연설을 하며 '방탄소년단 브레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팀내 마지막으로 입대한 지민까지 최우수 훈련병으로 선발되며 방탄소년단은 '군통령'의 위엄을 떨치게 됐다. 최근 지적 장애까지 연기해 병역을 기피하려 한 아이돌의 기행이 전해지는 등 보이그룹 멤버들의 병역법 위반 행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이런 모범적인 모습은 타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