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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죽음까지 결심했던 김혜선이 점핑센터 30개 운영 등 '사업계 빌 게이츠'로 거듭난 사연이 화제다.
독일인 남편(스테판 지겔)과 결혼 후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혜선이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많은 분이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개그콘서트', '골때녀', '6시 내고향' 등 결혼 후 제 기운이 좋아졌나 보다. '동상이몽2'도 반고정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힌 김혜선은 팬클럽이 생긴 스테판의 인기와 방송과 점핑 센터 운영으로 바쁜 근황을 공개했다. 현재 30여개 센터를 운명하며 '사업계 빌 게이츠'로 불리는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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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선은 '평발은 달리기 못 한다'라는 말이 듣기 싫어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오래달리기 1등을 할 정도로 악바리였던 근성과 스턴트우먼 출신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정두홍 액션스쿨에서 오디션을 본 일화를 공개했다.
또 '골때녀'에서 캐릭터를 잡기 위해 김병지 감독의 헤어스타일을 했다가 사랑꾼 남편과 각방을 쓴 사연 등도 공개했다.
특히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고자 했던 가슴 수술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혜선은 "보형물이 안에서 터져 많이 아팠다. 수술했던 것이 갑자기 고장나기 시작하면서 보형물 제거 수술을 하게 됐는데, 남편에게 가짜 가슴이라고 말했었다"라며 "남편이 '나는 너의 외적인 부분 때문에 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김혜선이라서 사랑한 거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끝나고 나오는데 수술실 앞에서 기다린 남편이 안아주면서 '심장이 가까워지니까 더 좋네'라고 하더라"며 "이 사람은 내가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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