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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킹스맨'보다 더욱 진화된 스파이 액션이 등판했다.
특히 '아가일'은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와 DC 유니버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슈퍼맨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헨리 카빌과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중심축으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작 '바이스' '조조 래빗' 등으로 얼굴을 비춰온 샘 록웰을 비롯해 세계적인 팝 스타이자 '바비'로 스크린에 데뷔한 두아 리파,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존 시나, 마블 시리즈의 사무엘 L. 잭슨까지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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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영화 업계를 존경한다. 매번 리스크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를 만든다. 도전 정신이 뭉친 나라다. 그런 의미로 '아가일'은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다. 한국과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샘 록웰 또한 "한국 영화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에 늘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한국에는 재능이 많은 감독이 많다고 들었다. 영화계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오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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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아가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헨리 카빌은 "매튜 본 감독이 '나에게 미친 이야기가 있다' '나를 믿어달라'며 '아가일'을 제안했다. 매튜 본 감독은 엄청난 사람이다. 매튜 본 감독과 많은 일을 하고 싶다"며 "다만 스턴트를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이상적인 스파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유머도 있었다. 매튜 본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그와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그렸다"고 밝혔다.
샘 록웰은 "'킹스맨' 시리즈를 보고 매튜 본 감독을 따라다녔다. 내가 먼저 에이전트를 통해 매튜 본 감독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어느 날 매튜 본 감독에게 연락을 받았고 내게 스크립트를 줬다. 그와 작업은 굉장히 즐거웠다. 대단한 분이다. 열정히 가득한 감독이다"고 말했다.
그는 "53세가 됐는데 이 작품을 통해 액션을 도전했다. 그렇게 많은 싸움을 한 적이 없는데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었다. 헨리 카빌이 나에게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냐'며 자제시켰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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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카빌 또한 "작품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아가일'은 후속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매튜 본 감독에게 속편 이야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다시 한번 매튜 본 감독과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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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