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이승철과 딸의 2년 만의 듀엣이 펼쳐졌다.
이승철의 '딸바보' 면모는 원이가 준비한 부모고사 '자녀 탐구 영역' 문제 풀이에서 더욱 빛났다. 원이의 학교에서 학부모회 회장을 맡았다는 이승철은 '딸잘알'답게 자녀의 친구 이름 맞추기 테스트에 가뿐히 통과하는 가하면, 원이에게 100점짜리 아빠임을 인정받으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
부녀 듀엣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철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이가 7살 때부터 추억 삼아, 재미 삼아 시작한 크리스마스 공연 듀엣 무대는 어느새 아이의 성장 기록이 되어가고 있다. 해마다 달라진 모습과 성숙해져 가는 원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월의 흐름이 아쉽고 뭉클함 마음에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에 함께 노래를 하는 동안 울컥하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듀엣인데 이제는 원이가 다 커서 아빠랑 함께 듀엣 하는 걸 쑥스러워하지만 아빠 맘 같아서는 가끔은 나를 위해, 팬분들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도 살아있는 노래 실력과 필에 충실한 원이의 이번 공연도 역시 칭찬한다"라고 덧붙이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랑수업'을 통해 무한 딸 사랑을 보인 이승철은 '2024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으로 본업 행보를 이어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