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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세작'을 통해 펼쳐질 조정석과 신세경의 '멜로'가 기대를 모은다.
이 드라마를 집필한 김선덕 작가는 "퓨전이라 생각하고 쓰지는 않았다. 조선시대를 기반으로 하기에 가상의 인물들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조선시대 역사들을 다양하게, 제가 상상하기 편하게 다양하게 변주해 제가 상상한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에피소드는 이 시대구나, 어떤 에피소드는 이 시대인가보다'하면서 즐기시며 보실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사극으로는 오랜만에 안방을 찾는 조정석은 심지어 왕으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조정석은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자 특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관상'에서는 초반에 헐벗고 나오는데, 이제 그러다 보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 이런 옷도 입어보고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영광이고, 저 개인적으로는 '세작'이란 작품이 그래서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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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이인으로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나는 널 너무 사랑해'라고 내 온 마음과 정신을 담아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항상 의심하고 서로를 의심하고 날이 서있는 사랑의 이야기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 둘이 노력하며 촬영했는데,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점에 대해 언급한 두 사람은 멜로 호흡의 점수를 매겨보기도. 조정석은 두 사람의 멜로 호흡에 대해 "저는 11점이다"라며 "10점 만점의 11점이다"고 했다. 신세경은 "1천점 만점의 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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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등 무거운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김선덕 작가는 이번에도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될 '세작'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는 바. 김 작가는 "대본을 탈고하고 응원 겸 세트장에 방문한 적 있는데, 제가 분명히 썼고 아는 이야기인데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이 느낌, 행복감을 시청자 분들도 꼭 느끼시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소원"이라며 "이 드라마를 쓰기는 했지만, 이 드라마의 첫 번째 팬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기대가 된다. 1회, 2회 엔딩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저는 사실 1,2회 엔딩을 풋풋한 사랑 이야기로 기대하고 보시면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세작'은 2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