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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브레이브 걸스 민영이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 후 먹토를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먹다 보면 '내가 힘들게 살 뺐는데 다시 돌아올 거 같다'는 불안감이 생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후회가 됐다"며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는데 계속 (폭식)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으니까 먹토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유정은 민영의 '먹토'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민영은 "어느 순간부터는 안 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 먹다 보면 속이 울렁거리고 니글거리는 거 같다. (토하다 보니까) 목도 아프고 계속 악순환이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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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상대방이) 날 모르는 오픈 채팅 같은 경우는 차라리 마음이 좀 편할 거 같다. 날 알고 있고 날 걱정하고 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편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누군가에게 걱정을 끼치는 게 마음이 불편하냐"고 질문했고, 유정은 "가장 불편한 건 부모님이다. 우리 엄마는 아직도 카톡으로 '유정아' 보내고 내가 대답이 없으면 그날 우리 집에 꼭 들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집에 와서 내가 자는 걸 확인하거나 '유정아'라고 꼭 해보고 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어느 순간부터는 '이건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계속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왜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냐"고 물었고, 유정은 "모르겠다"며 울컥했다.
브브걸 민영, 유정의 고민은 오늘(16일) 저녁 8시 10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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