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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만들어낸 작품 '성난사람들'이 에미상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5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성진 감독은 "제가 LA에 처음 왔을 때, 제 통장은 마이너스였다. 1달러를 저금하러 은행에 갔더니 '1달러를 저금하는 것이냐' 물어보더라. 그래서 '(1달러보다) 좀 덜 저금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며 "당시에는 에미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 서보니 위대한 사람들과 함께했다는 것을 체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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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은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방송계 오스카'로 불린다. 한국 작품인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에미상에서 연출상(황동혁 감독),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 게스트상(이유미)를 포함, 미술상, 특수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등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