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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너무 외롭다. 가슴으로 많이 운다."
이동건의 외로운 팔자, 물점에 무속인이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방송인 김준호와 무속인을 찾았다. 사주를 쓴 종이를 물에 띄우는 물점을 보는 이 무속인은 "운세가 안 좋으면 종이가 가라앉는다. 사고가 나거나, 건강이 악화되거나, 큰 돈을 잃을 수 있다. 종이가 안 움직이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후 이동건의 물점을 본 무속인은 "눈물이 날 것 같다. 슬픔이 많이 느껴진다. 너무 외롭다. 가슴으로 많이 운다"며 "20년 전 큰 대운이 있었다. 그런데 운을 많이 놓친 것 같다. 그 뒤로 계속 일어서질 못하고 같은 자리를 맴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건은 "너무 정확한 표현이다. 좋은 작품, 돈, 사람까지 많은 걸 잃었다. 내가 너무 미숙했기 때문이다. 작품 2개가 왔을 때 내가 선택 안 한 건 대박 나고 내가 선택 한 건 잘 안되고 그런 식이었다. 결국은 내 탓이었지만, 진짜 비 사이로 막 갔다. 나는 고민하고 신중하게 모든 걸 생각해서 결정하면 그게 딱 정답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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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은 또 "이동건은 외로울 팔자다. 20년 동안 도를 닦으셨다. 죄지은 게 없는데 죄지은 사람처럼 살았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다 네가 나쁜 놈이라고 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닫았다"라고 설명했고 이동건은 "머릿속에 들어와 계신 것 같다. 명치를 찌르는 말이다"라고 털어놨다.
무속인을 올해 운세로 "6~7월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악역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귀인도, 이성도 있지만 여자가 인생에 크게 좋지는 않다. 50살 넘어서 결혼 운이 오긴 온다. 연예인을 만나면 네다섯 번 이혼한다"라고 말했다. 이 무속인은 또 이동건에게 "귀한 아들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