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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할머니에게 "저X"라고 패륜적 막막을 한 금쪽이가 못난 아이가 아니라는 의외의 결론을 오은영이 내렸다.
고된 과정에도 금쪽이는 최선을 다했으나, 지켜보던 엄마는 응원보다 포기를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엄마은 "날씬한 사람도 힘든데 1시간 넘게 큰 아이가 힘든 걸 드러내면서 하니까 걱정이 됐다. 못 하겠으면 포기해도 되는데 안 하더라. 너무 열심히 하니까 큰일 나겠다 싶었다. 너무 하기 싫어, 힘들어 하면서 지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봐"라고 안타까와했다. "어허. 큰일 날 엄마네"라고 깜짝 놀란 오은영은 "아이가 운동할 때는 집에서와는 다르다. 무기력하지 않고 표정이 밝았다. 코치는 운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기준도 명확하게 제시한다.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목표를 심어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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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은영은 "금쪽이를 보면 깊이 있게 이해하지 않고 보면 애가 못 됐다. 할머니에게 정말 못되게 굴지 않냐. 그런데 제가 직접 만나보니 못난 아이가 아니다"라는 뜻밖의 진단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럼 왜 어긋난 행동을 하냐. 겉으로 보기에는 미안함이 없지 않냐. 이때 잘 잡아주지 않으면 못된 사람으로 클 거다"라고 밝힌 오은영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변화가 생기려면 인식을 해야 하고 인정을 해야한다"고 했다.
또 오은영은 "인정을 바탕으로 변화로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 금쪽이는 혼만 났지 자신을 보는 방법을 겪어보지 못한 거다. 결국 이 영상도 끝은 폭풍 지적으로만 끝난다"고 지적했다. "진짜 이 아이를 지도하고 변화시키려면 문제만 지적하는 게 아니라 두분도 객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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