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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시스루 장모님을 보는 건 굉장히 드문 일!"
인순이는 디스코가 유행했던 10대 시절 감성과 모습을 떠올리며 '피어나'를 해석했고, 박진영은 "가수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끝을 보여준다. 인순이 누나가 최고인 것 같다. 내가 30년 동안 나 자신을 딴따라라고 불렀는데 누나가 원조다"라며 "우리나라는 인순이 보유국이다. 이 정도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다시 나올까"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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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는 딸 박세인, 사위 한시훈,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전 야구선수 이대호를 초대했는데, 이중 이대호는 "인순이 누나가 야구를 워낙 좋아하셔서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오랜 친분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인들의 앞에서 하는 공연이라 더 떨릴 법도 한데, 역시 실전에 강한 골든걸스. 나른한 목소리와 섹시한 손짓으로 '더 모먼트' 무대를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연신 물개박수를 쳐댄 박진영은 인순이가 사위까지 초대한 점을 언급하며 사위 한시훈에 "시스루 장모님을 보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시훈씨 또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모든 어머니의 이야기가 한 순간씩 기억으로 오는 느낌이었다. 너무 감명 깊었다"라고 평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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