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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MC 안정환이 "결혼 전 이혜원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통장'을 건네줬다"고 밝혀 '사랑꾼'의 위엄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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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너무 좋지, 경사야"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에 돌입한 안정환은 곧, "결혼 전에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송진우의 질문에 "통장을 줬다"고 쿨하게 답한다. 안정환은 "당시에는 그 정도 돈만 통장에 있으면 평생 이자로 먹고 사는 줄 알았다"며, "물론 큰 돈이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라며 웃는다. 이에 이혜원도 "그때가 대학교 4학년이라 세상 물정을 몰랐다"며 "통장에 찍혀 있는 금액을 보고 마냥 기뻐했다"고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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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