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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이 연예계 대표 주당 성시경과 술 먹은 일화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헤어와 풀메이크업을 받고 온 규현을 보고 정색하며 "진짜 별로다. 늙은 선배에게 오는데 헤메를 하고 오냐. 내 유튜브 특징을 알면서?"라고 핀잔을 줬다. 규현은 "형은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으시고 저는 형 구독자들에 처음 인사드리지 않나"라고 변며했다. 성시경은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허탈해하며 웃음을 안겼다.
규현은 성시경과 처음 술마시던 날을 회상하면서 "형 친구들과 같이 새벽 4~5시까지 계속 마셨다"며 "그리고 4일 뒤 동엽이형과 함께 마신 기억이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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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형 이미지 망치려고 나왔어?"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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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최근 3개월간 뮤지컬 강행군을 펼치면서 5~6kg 체중을 감량했다며 "힘들게 뺐다"고 했다. 성시경은 "연예인이 힘든 직업이다. 난 그걸 포기하고 아저씨로 가고 있는거고"라고 셀프 디스했다.
성시경은 자신이 정성들여 만든 떡볶이를 잘 먹지 않는 규현에게 "얼른 쳐먹어라"라고 말하자, 규현은 "교통사고 이후로 위가 줄어서 잘 못먹는다"고 말해 성시경을 당황케 했다. 성시경은 "무슨 교통사고까지 가"라며 "진짜 못됐다"고 핀잔을 줬다.
성시경은 규현에게 일본어 공부를 시킨 선배기도 하다. 규현이 일본 콘서트를 아레나에서 하는 것올 본 성시경은 일본팬들에게 떠듬떠듬 자막을 읽으며 소통하는 규현을 보면서 일본어 공부를 강조했다고. 덕분에 규현은 공익근무 2년 동안 일본어 3급을 취득했다. 규현은 "제가 3급 땄다고 자랑하는데 형이 1급 땄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은 "규현 일본 공연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다. 덕분에 규현 팬 몇백명이 제 팬클럽을 가입해줬다"며 올해 2~3월에 아시아 투어가 잡혀있는 규현에게 "형 저도 데려가주세요"라고 애교있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규현은 10여년을 몸담은 SM과 이별하면서 1인 기획사 설립과 다른 기획사 이적에 대해 고민했던 과거에 성시경이 버팀목이 되어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하셨다. 형이 다 도와준다고 하셨다"며 "형과 만났을 때는 1인 기획사로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 그 이후에 희열이 형을 만났다"고 웃었다.
한편 규현은 소속사를 안테나로 옮긴뒤 첫 앨범 '리스타트'를 9일(오늘) 발매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