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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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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서먹서먹하다. 그래서 그런지 당당하게 싫다고도 못하고 소심하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한다. 17~8년 몸 담은 회사를 떠나 새 회사에 오니 굉장히 낯설다"고 토로했다.
이어 "음악을 만드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표님도 관심이 많으시다. 거의 매일 연락이 오시고 애정을 많이 주신다. 음악적 방향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단계식으로 쌓아가보자고 공연형 가수가 되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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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이번 앨범에 내 의견을 많이 피력하면 그동안과 비슷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아서 내 의견을 많이 줄였다.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평소 안 하던 팝 느낌 곡이나 록을 가미한 곡도 담았다. 팬분들도 많이 놀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들었을 때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보여드린 서정적인 발라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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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데모 때부터 좋았다. 슬프고 모두가 한번쯤 공감할 만한 가사라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 '사랑이었을까'와 '그렇지 않아'를 두고 고심을 많이 했다. '사랑이었을까'를 타이틀로 해야하는 게 아니냐며 대표님과 마찰이 있었는데 대표님과 회사의 선구안을 믿고 마음을 접어서 '그렇지 않아'가 최종 타이틀이 됐다. 노래가 4분 15초라 옛날 스타일이라서 과감하게 2절을 잘라야 하지 않냐고 했는데 '우리의 음악성을 보여드리자'는 느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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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