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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서정희가 유방암에 맞서 이겨내고 있는 것에 이어 그 과정을 도와준 남자친구를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서정희는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 하다면서 "굳이 이 나이에 남자친구 있다는 걸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공개 연애로 알렸어야 하나?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고 하지 않았고 인터뷰도 한 적 없는데 기사가 앞서 나갔다"라 했다.
이어 "제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었고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라 설명했다.
그는 "일도 열심히 하고 군자동 현장에서 개구쟁이들처럼 폭염에 기념사진도 찍었다"라며 두 사람만의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자랑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저의 믿음의 동역자기도 하다. 함께 신앙생활하며 지낸 저의 가족과는 30년 가까이 보스턴에서 같은 교회를 섬기고 제 식구들과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낸 친구"라 설명했다.
또 "아직 결혼은 아니"라면서도 "친구로 동역자로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과 배려로 챙겨주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라 밝혔다.
그러면서 "곧 저의 남자친구를 14일 '동치미'와 22일 '4인의 식탁'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까지 예고했다.
한편 서정희는 방송인 서세원과 198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으나 2015년 이혼 했다.
이혼 후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은 지난 4월20일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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