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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톱모델 한혜진이 전현무와의 공개 연애를 솔직하게 언급해 말도 안된다던 연예인판 '환승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혜진은 구독자 50만 돌파 기념으로 홍천 별장에서 'QnA' 시간을 가졌다. 특유의 솔직한 멘트로 과거 공개연애와 현재의 연애, 그리고 내년 목표와 은퇴까지 언급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혜진은 사랑에 대한 질문에 "사랑은 타인이 정의하는게 아니다. 유일하게 본인만 알수 있다. 본인이 사랑할때 사랑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치파 다 헤어지게 되어 있어"라고 부정적으로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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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에는 공개연애 하게 됐을 것 같다. 마음은 숨길수 없지 않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저런 일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사랑에 올인하는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면 결국 어떤 기자분 귀에 들어가 까발려질 것"이라며 "공개연애에 자의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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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칭찬 댓글'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댓글 볼때 정말 행복하다. 술마시고 취하면 댓글을 읽고 또 읽는다. 특히 엄마와 함께 찍은 영상 댓글에 '우리 엄마 생각난다'는 댓글 보면 너무 좋다"고 가족에 대해서도 선플이 달리는 것에 대해 행복해했다. 상처받는 악플에 대해서는 "거의 없다. 아예 없는것 같다"며 "어떤 말을 들어도 거부감이 안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제 신체에 대한 비난이나 제 편집된 모습을 본 개인 견해가 아무 타격감이 없다"며 "신체 평가는 너무 오랫동안 들었기에 외모 평가는 너그러운 편이다. 또 스스로도 잘못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에 악플은 극히 개인적인 견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5주년 당시 책을 냈던 한혜진은 데뷔 25년차인 올해에 출판 계획에 대한 질문에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지금처럼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하는 과정이 글을 쓰듯이 하고 있는 행위"라며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책은 계획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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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표에 대해서는 "계획을 안세우는데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겠다 . 봄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서울에 거의 없을 것 같다. 여기에서 나무와 꽃만 심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혜진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실패해도 일어나는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저의 패기를 동경하고 계셨군요"라며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제가 콘텐츠를 하니까 도전적으로 보이고 모험적으로 보이겠만 늘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제가 마음 먹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고민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혜진은 오히려 걸림돌은 주변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잘 할 수 있겠다는 응원을 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본인의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주변에 조언을 구하지 말고 혼자 열심히 계속 하면 된다"고 팁을 줬다.
한혜진은 "살면서 깨달은 점은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맞을수 있고 모두가 틀릴 수도 있다.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찮게 볼 것도 대단히 볼 것도 없더라. 별거 없는 인생 오늘 하루 재밌게 살다가면 그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데뷔 25년차 톱모델 한혜진의 연예계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연예인 직업은 본인이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어도 번복하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며 "끝없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갈구해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슬프기도 하고 미련을 못버리는 것이기도 해 복잡 미묘한 기분이다. 내가 내 끝을 정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제 은퇴는 여러분이 정해주시면 안되냐"고 시청자들에게 넘겼다.
최근 전현무 한혜진은 각자의 방송에서 '연예인판 환승연애' 출연 가능성 여부에 가능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전현무 한혜진은 '나혼자 산다'를 통해 남다른 케미를 발산해 2017년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 후보까지 올랐다. 이듬해 2월 두 사람의 한밤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이 됐다. 이후 결별설과 결혼설을 오가던 두 사람은 열애 1년만에 헤어지며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잠시 하차하는 과정을 겪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