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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바오 패밀리와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놀이공원으로 출근한 강 사육사는 가장 먼저 푸바오를 만나러 갔다. 그는 푸바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넸고, 푸바오 또한 할부지를 반긴 뒤 마사지 해달라고 애교를 부려 참견인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아빠 러바오와도 인사를 나눴고, 바오 가족들의 주식인 대나무를 챙겨줬다. 이때 쌍둥바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등장하자 참견인들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이들의 귀여움에 푹 빠져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실내 방사장을 관리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수질 체크부터 대나무 세팅 등 바오 가족의 출근 준비를 금세 마쳤다. 또한 쌍둥바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방사장 청소와 놀아주는 일까지 바쁜 하루를 이어갔다. 이때 쌍둥바오들은 강철원 사육사에 찰싹 들러붙어 온갖 애교를 부렸고, 푸바오 어릴 때 모습과 꼭 닮은 모습으로 참견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관람객들에게 진심을 다해 인사를 건네는 등 미니 팬미팅을 방불케했다. 마지막으로 강철원 사육사는 이별을 앞둔 푸바오에게 "남은 기간 할부지랑 추억 많이 만들고 (추억을) 늘 간직하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다음으로 양세형의 달라진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고 긍정 확언을 들으며 명상하는 자신만의 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색에 취하는 모습까지 평소와는 다른 낯선 모습으로 참견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펜을 들어 뭔가를 적기 시작하는데. 최근 시집을 발간했다는 그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맞춤법의 벽에 부딪혔고 인터넷 검색으로 자체 검열을 했으나 결국 틀린 답을 도출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집 한 켠에는 직접 세운 목표와 계획이 빼곡히 적힌 화이트보드가 3개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양세형은 홈 트레이닝을 했고, '파워 J' 성향을 지녔다는 그는 화이트보드에 기록을 하고, 끊임없이 시계를 보며 운동을 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선보였다. 양세형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턱걸이뿐만 아니라 푸시업 운동을 하며 하루 운동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북 콘서트를 앞두고 의상 피팅을 위해 변진수 스타일리스트의 사무실로 향했다. 피팅하기 전 양세형은 새로 장만한 패딩 점퍼를 자랑했고 5만원이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잠시 후 그는 트위드부터 캐주얼룩, 세미 정장 스타일까지 남다른 의상 소화력을 자랑했다.
의상을 정하고 북 콘서트장으로 이동한 양세형은 설렘과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양세형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유병재가 MC로 나서기도 했다. 콘서트장을 꽉 채운 관객들 앞에 나선 양세형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작을 알렸고 시 낭독을 하며 북 콘서트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이날 한 독자의 사연을 듣고는 눈물을 훔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이번 시집에 아버지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는 양세형은 아버지를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다시 만날 거란 걸 저는 알기 때문에 보고 싶지만 참고 열심히 일하다가 나중에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라는 따뜻한 말로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80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6%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5.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장소를 막론하고 꿀잠에 나선 프로 꿀잠러 러바오부터 강철원 매니저가 뜯어다준 대나무를 먹고 자는 푸바오까지 바오 가족의 행복한 일상이 그려진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6%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 웃음을 선물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원조 완소남 배우 정일우와 열정 가득 매니저와의 일상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풍자의 시상식 비하인드가 예고되어 있어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