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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명수가 가수 지드래곤과 BTS 멤버 진과의 콜라보 희망했다.
한편 이날 장수 DJ 베스트5에 대해 알아봤다. 5위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김태균으로, 2006년부터 진행해 올해가 19주년이라고. 박명수는 "저도 다 모으면 20년 된다. 교통방송부터 시작, MBC '2시 데이트', 30년 전 '전국 퀴즈 열전'도 했었다"며 "중간에 옮긴 건 짤린 적도 있다. 또 어느 정도하면 기름칠을 해줬어야 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4위는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김창완으로, 2000년 10월 부터 시작해 올해 24주년을 맞았다. 그때 박명수는 "김창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연기자로 변신해볼까 한다"며 "정극 연기 해보고 싶다. 해외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연기 밖에 없을 것 같다. 카메오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MBC '무한도전' 당시 연기는 웃기려고 한거다. 막상하면 한다"며 "액션 중 맞는 역할 하고 싶다"며 구체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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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기는 "목소리를 들으면 아직도 20대 인 줄 안다"고 했고, 박명수는 "얼굴도 굉장히 젊다. 관리를 잘 하시고 얼굴 자체가 동안이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나도 한 곳에 오래있을걸, 기름칠 때문에 너무 왔다갔다 했다"며 "'두시의 데이트' 할 때 청취율 많이 올려놨다. 근데 기름칠을 너무 안해주더라. 그래서 내가 그만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디오쇼' 제작진을 향해 "기대하겠다. 내년 10주년이다"고 "금메달 같은 거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악조건은 10년 전에 짤릴 수 있다. 올 가을 정도에 회사가 어렵다며 짤릴 수 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1위는 1990년 3월부터 시작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였다. 박명수는 "이 형님이 내 롤모델이다. 라디오가 진짜 재미있다"며 "나도 철수 형만큼 할 수 있다. 92세에 이 자리에서 쓰러질거다"며 라디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PD가 회사가 어려울 때 자진 삭감 한다고 올렸다. 나는 못한다. 회사가 어려운 것보다 내가 어려운 이야기 하면 펑펑 운다"면서 "재미로 드리는 말씀이다. 매일 여러분 만날 수 있고 갈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행복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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