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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규현이 무려 18년 동안 숙소 생활을 했음을 알렸다.
조현아는 "제가 알기로는 계속 숙소 생활을 하셨던 걸로 안다"라고 말했고, 규현은 "숙소 생활을 거의 18년을 했다. 나오면서 안타까운 게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규현은 "기록이 깨진다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20년 채울 걸"이라고 호응했다.
규현은 "쉽지 않을 거다. 이렇게 숙소에서 오래사는 친구들은 없을 거 같다"라며 자부심을 보여 또 한 번 조현아를 웃게 만들었다.
또 규현은 "이건 기네스북에 올려야 한다. 근데 처음에는 방이 없었다. 누구 침대 옆에서 그냥 이불 깔고 자고 캐리어 끌고 다녔다. 이 방에서 잤다가 저 방에 잤다가. 인원이 많았다. 근데 내가 뒤늦게 들어갔다. 그래서 자리가 없었다. 갔는데 풀방이더라. 자리 없으니까 난 거실에서도 자고 1번 방, 2번 방, 3번 방 왔다갔다 쓰다가 숙소에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픔이 있어서 숙소에 대한 애착이 더 있었나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숙소에서 나온 지 4개월차라는 규현은 "왜 이제 나왔을까 싶다. 난 제정신이 아니다. 숙소는 17년 살 필요가 없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