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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진영이 'KBS 연예대상' 축하무대를 위해 '골든걸스' 제5의 멤버 '박진미'로 파격 변신한 뒷 이야기가 최초 공개된다.
'골든걸스' 제5의 멤버이자 이은미의 도플갱어 '박진미'로 합류한 박진영은 "짧은 시간에 배워서 할 사람이 나 밖에 없었다"라는 다부진 각오로 육성으로 여자 키의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고, 댄스와 동선까지 맞추는 초인적인 실력을 과시한다. 급기야 박진영은 "걸그룹 프로듀서 하다가 걸그룹이 될 지 몰랐어"라며 진땀을 흘린다고. 본격적인 연습 시작과 동시에 박진영이 "(고음이) 너무 높아. 지금도 겨우 부르고 있어"라고 고충을 토로하자 신효범은 "진영아, 공기 반 소리 반, 높은 소리도 배에 힘주면 다 나올 수 있어"라고 지적하고, 인순이는 "장요근 써야지"라며 박진영에게 트레이닝 받은 고음 비법을 그대로 되갚아 폭소하게 했다는 후문.
이 가운데 박진영은 '원 라스트 타임' 가사에 충실한 연습모드로 '골든걸스'를 배꼽 잡게 하며 웃음 제어 불가 상황을 만든다. 특히 누나들 성량에 맞추기 위해 박진영의 폭발하는 핏대와 목청, 섹시하면서 요염한 안무에 '골든걸스'는 일제히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고. 이에 인순이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리 좀 바꿔줘요"라고 호소하는 등 연습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박미경 또한 "진영이가 춤출 때 교태가 넘친다"라며 걸그룹 뺨치는 섹시함에 엄지를 치켜 세우다가도 "생방송 때 웃음 터지면 어떡하지?"라고 노파심을 드러내기에 이른다.
한편 '골든걸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를 기록하며 2023년 KBS 금요일 동 시간대 예능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OTT 웨이브 예능 장르 주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콘텐츠 2위,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 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2023년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집계)를 기록했고, 지난 12월 1일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은 발표와 동시에 멜론 HOT100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