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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대한민국 대표배우들이 '청룡 여신' 김혜수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유미 역시 "나에게 영원한 미스김 김혜수 선배님, 10년 전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아직 배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고 항상 응원한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도 "권위는 자기가 만들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쌓아가야 권위가 생기는 것 같다.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한 자리에서 훌륭한 센스로 진행해온 것도 그렇다"고 김혜수를 치켜세웠다.
축하공연에 나선 박진영은 김혜수와 함께 댄스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즐기기도 했다.
마지막 최우수작품상 시상 이후 등장한 정우성은 김혜수에게 청룡 트로피를 전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청룡여신'의 찬란한 마지막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