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엉터리 사기문자가 또 다시 대중을 아연실색케 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시그니엘 42층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 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전 씨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호텔의 혼외자인 재벌 3세라고 주장했다. 또 시가총액 1300조에 달하는 글로벌 IT 그룹 엔비디아 대주주라며 남현희를 아내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
이외에도 "괜찮으면 잠깐 42층으로 와 줄래요? 나 지금 나갈 건데 나가기 전에 ○○ 누나가 준 와인이 있는데 그거 전해주고 갈게요"라며 전 골프선수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A씨는 "피해자가 5~6명이다. 어제까지 들었을 때는 (피해 금액이) 8억원이었는데 이제 1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남현희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올라왔던 전 씨와 관련된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 2월 14일 남현희는 "쪼~ 오늘도 펜싱"이라는 글과 함께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에서 묵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숙소는 1박 가격이 1200만원에 육박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하지만 남현희는 최근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남현희는 자신의 개인 계정 자체를 삭제해 찾을 수 없는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