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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90년대 인기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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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현영은 "결혼 두 달 만에 집에는 빨간딱지가 붙었다. 100평 가까이 되는 집이었고, 게스트하우스도 있었다. 이게 뭔가 싶었다. 그때 내가 돈을 해주면 안 됐는데 한 달 안에 해결된다고 해서 속아서 큰돈을 줬다. 그다음부터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결혼할 때 집이 세 채였고, 외제 차를 타고 다녔다. 근데 알고 보니까 빚만 20억 원이었다. 결국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