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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난 계속 상철인데, 혼자였다면 상철을 택했을 것."
이에 앞서 제작진은 대혼돈의 러브라인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지막 고백 타임'을 실행했다.
방송 초반부터 영숙에게 적극 관심을 보여온 상철은 영숙에게 "너무 묘한 매력이 있어, 그래서 좋아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래놓고는 영자에게도 "달리기 할 때 좀 반했어"라고 어필하자, 영숙은 굳은 표정으로 "상철 이 자식아!"라고 버럭 외치며, "누가 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는데? 나한테 자꾸 확답 원했는데, 내 확답을 알아듣지 못한 건 상철 너!"라고 호통쳤다. 그러나 결국 "원하는 대답 정확하게 못해줘서 미안하고,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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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철은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냐?"고 영숙이 던진 '마지막 고백'의 의미를 물었고, 영숙은 "그걸 묻지 말고 영숙이가 어떤 마음인지 곱씹으며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숙은 "영자님 달리기할 때 좋아보였나 봐요"라며 "상철이 (영자가) 선택을 하면 나도 선택을 하겠다 했다고 해서 기분이 안 좋았다. 오직 미국에 갈 수 있는 여자면 되는구나, 나랑 데이트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고 계속 거절을 하면서도 마음은 상철에게 향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결국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보인 영숙은 "난 계속 상철인데, 상철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너무 어렵다"며 "제가 혼자였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 같다. 저는 지켜내야하고 키워내야하는 존재가 있지 않느냐. 그게 자꾸 생각이나고 사실 마음에 많이 걸리죠. 상철이 모든 걸 포용해 줄 수 있을까"라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또 마지막 식사, 상철이 끓여준 라면을 먹으면서도 영숙은 "그냥 맨몸 영숙이 하나였으면 그냥 상철이한테 갔다"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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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7.0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3%까지 치솟았다. 또한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는 6.4%로 압도적 수치를 자랑했다. '최고의 1분'은 영숙과 상철이 최종 선택 후 각자 인터뷰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5주간 수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나는 SOLO'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9월4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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