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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종원을 잇는 유정수 대표, '손대면 핫플' 만들 수 있을까.
이날 유정수는 방송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저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첫 창업을 한 매장이 쫄딱 망했다. 창업비용도 다 날리고 2억 원 손해를 봤다. 저는 운 좋게 두 번째 기회가 와서 지금까지 왔지만 많은 분들이 영끌해서 창업을 한다"면서 "결국은 폐업하면 빚만 남는데 2회차가 없다. 카페 숫자와 창업자들은 계속 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금수저가 아니었나"라고 질문에, 유정수는 "어릴 적 빨간 딱지도 붙은 적도 있고, 실제로 사회 초년생때 가난하고 힘들었다. 30살까지 고시원에서 살았다"면서 자수성가 그 자체임을 밝혔다.
특히 유정수 대표는 사전 미팅 당시 제작진에게 "만약 목표한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리모델링 비용을 내가 내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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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MC 김성주도 "폐업 해 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확히는 아내가 핫도그 카페를 했다"면서 "아내가 '오빠 편하게 방송하게 해 줄게요'라고 했는데, 방송의 노예가 됐다"고. "소소하게 차렸다. 하지만 1년 정도 운영하다가 망했는데 손실이 1억 원이 나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은도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검은 태양' 촬영 중에도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속사정을 밝혔다. "주인공을 한지 얼마 안 됐다. 생계유지를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면서 "저 커피 잘 내려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유정수 대표는 대학로의 1호 카페를 찾아 매장 입구부터 불편한 동선으로 만든 가벽, 조명 등에 '손딱지' 폭격을 날리며, 카페가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뼈 때리는' 유정수 대표의 말에 카페 사장님은 "폐업을 해야하나"라며 고개를 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