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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아시스' 설인아가 길바닥에 무릎 꿇은 모습이 포착됐다. 설인아는 위기에 빠진 남해극장을 지키기 위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두고 딜을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금옥을 다시 찾아온 정신의 모습이 담겼다. 뭔가 소중한 것이라도 넣은 듯 종이봉투를 꼭 껴안고 극장 기둥에 기대 잠이 든 정신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정신은 금옥에게 '부시맨' 잔금을 치러야 하는 상황. 출근길에 그런 정신을 발견하고 빤히 쳐다보는 금옥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또 다른 사진에는 금옥 앞에 거리를 두고 공손한 자세로 무릎을 꿇은 정신의 모습이 포착됐다. 극장 주변 사람들이 이 광경을 신기해하며 구경 중이다. 자존심 강한 정신이 이토록 창피함도 무릅쓰고 금옥에게 무릎을 꿇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회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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