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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조진웅이 데뷔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조진웅의 10년 지기'이자 멤버 중 유일하게 캠핑 경험을 가진 최원영이 등장했다. 최원영의 결혼식 사회를 조진웅이 맡았을 정도로 같한 사이라는 두 사람. 조진웅은 "내가 결혼식 사회 볼 때마다 실수를 한다. 원영이한테는 '득남해라'라고 했는데 그때 벌써 딸을 임신 중이었다"며 "그래도 원영이가 동갑이고 편하다. 그리고 캠핑을 좀 해봤다고 하더라. 같이 가면 본인이 하지 않겠냐"며 기대했다.
하지만 최원영은 "난 허당이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했고, 이에 조진웅은 "내가 인부 한 명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조진웅이 언급한 '인부' 권율이 모습을 드러냈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며 '환장의 케미'를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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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은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갔지만, 선글라스는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트렁크를 확인하기로 했고, 그곳에서 잃어버렸던 선글라스를 발견했다.
선글라스를 찾는 데 1시간을 허비한 멤버들은 출발을 서둘렀다. 하지만 "연기보다 잘하는 게 운전이다. 세상에서 운전을 제일 잘한다"고 자신했던 조진웅은 주차장 출구를 찾는 데 헤맸고, 결국 주차장 한 바퀴를 돌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멤버들은 시내에 있는 마트로 향했다. 마트 마감 5분 전에 도착한 멤버들은 빠르게 장을 본 후 첫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장에서는 '유일한 캠퍼' 최원영이 멤버들을 이끌며 텐트를 설치했다. 또 박명훈은 어둠 속에서 고생하는 멤버들을 위해 헤드 랜턴을 착용, 등대 같은 자태를 뽐냈다. 마침내 텐트를 모두 설치한 멤버들은 캠핑장에서의 첫 식사로 라면을 선택했고, 디저트로 감자와 쌍화탕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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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을 설친 탓에 퀭한 얼굴로 아침을 맞은 멤버들은 따뜻한 누룽지와 최원영 아내 심이영이 만든 반찬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이어 첫 캠핑장을 뒤로하고 다음 장소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성당의 자태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성당 앞에서 단체 사진까지 남긴 멤버들은 이어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직원은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멤버들은 당황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