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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산탄총 총알처럼 닭발 뼈가 쏟아지더라. 사오정 입에서 나방 나가듯이…."
이날 최수종과 도경완은 순천의 숯불 닭구이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최수종이 닭발을 먹지 못한다고 하자 도경완은 신혼 첫날밤 장윤정이 닭발을 시킨 일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장윤정이)첫날밤에 비닐장갑 끼고 (닭발을 통째로) 다 넣어서 몇 분을 오물오물거렸다. 그리고 산탄총 총알처럼 뼈가 쏟아지더라. 사오정 입에서 나방 나가듯이. 신혼 첫 날 밤에 이걸 봐야돼? 했다. 그 날 이후로 닭발을 잘 안 먹었다"고 해 최수종을 놀라게 했다.
이어 도경완은 캠핑을 하던 중 전라남도 해남으로 행사를 가는 장윤정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장윤정이 쿨하게 전화를 받자 도경완은 "예쁜 톤으로 말해줘, 코 후비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라며 예능감 넘치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도중에 영상편지가 끊기자 장윤정은 "행사장 가까워지면 전화가 잘 안 터진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도경완은 "괜찮아, 우리의 사랑만 안 끊기면 돼"라고 애정을 표현했고 장윤정은 정색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최수종은 장윤정의 모습에 "표정 봐 하희라 씨랑 비슷하다. 두 분 다 장군이다"고 크게 웃으면서, 부부동반 모임을 제안했다.
한편 '떠나보면 알 거야'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인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쉼'과 '여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