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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모로코 불법체류자와 연애 석달만에 임신→모로코서 감금 폭행→우울증에 아이와 강제분리. 파란만장한 삶이다.
연애 3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임신했으나, 한국으로 여행온줄 알았던 남자친구는 알고 보니 불법체류자였다. 아이와 자신을 보고 싶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아이와 함께 모로코로 떠났는데, 결과는 최악이었다.
서영 씨가 모로코로 간 순간 그는 감금을 당했고, 폭행을 당했다.
가까스로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탈출한 서영씨. 그러나 한국으로 온 순간 서영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됐고, 복지사가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안서영과 소피아를 강제분리 시켰다.
"모로코 갔다 와서 이제 완전히 터져버린거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제가 모로코에 있고 탈출하고 있는 거 아니면 아이 아빠가 와 있는 꿈을 꾼다"고 불안함을 토로한 안서영씨는 " 모로코에서 강요했던 애기가 너 한국으로 도망가도 나는 너 찾을 수 있어 내가 못 가도 우리 부모님이 너를 찾을거야. 그랬어서 솔직히 불안하다"라며 당시 심한 우울증으로 아이를 방치했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남자친구 노상준을 만나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안서영씨는 소피아를 찾기 위해 노력 중. 이사를 준비한다는 안서영은 "지금 재판은 5월에 끝이 났고 바로 데려올 수 있는게 아니고 가정 복귀 프로그램을 이수해야지만 아이를 데리고 올 수 있다. 가정 환경을 많이 보시기 때문에 큰집으로 가려고 알아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