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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오나라(48)가 청룡영화상 첫 노미네이트에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 소감을 밝혔다.
청룡 수상의 기쁨이 가시기 전에 스포츠조선과 만난 오나라는 "청룡영화상 수상이 저에게는 너무 현실감 없었던 일이었다"며 "다음 날 아침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바로 찾아봤다.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한 분 한 분 일일이 불러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장르만 로맨스' 팀 류승룡 선배, 김희원 선배, 성유빈, 류현경, 이유영, 오정세, 무진성까지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배우들과의 멋진 앙상블이 있었기에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tvN 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 박준화 감독님이 가장 먼저 축하 연락을 주셨다. 제 최고의 '베프'(베스트 프렌드)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오나라가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은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축하를 보냈다. 오나라는 "(조은지 감독이) 자기가 수상한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셨다. 왜 감독님들이 자기 배우가 상을 받았을 때 뭉클한 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하시더라. 제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백경숙 대표님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저를 친언니처럼 보살펴주셨다. 혼자 있을 때 잘 못챙겨먹을까봐 음식도 만들어주시고 반찬도 많이 싸주셨다.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서 처음 만났는데, 저에게는 최고로 살갑고 좋은 언니셔서 '대표 언니'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