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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짜릿+통쾌"…'젠틀맨' 박성웅→주지훈, 新액션 장르 신기원 열었다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2-21 16:59 | 최종수정 2022-12-21 17:00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박성웅 최성은 주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힙한 액션 장르물로 통쾌함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젠틀맨'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경원 감독과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젠틀맨'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던 중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게 된 흥신소 사장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의 김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짜릿하고 통쾌한 전개를 예고했다.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질문에 답하는 김경원 감독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작품 초반부터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장치나 대사,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려고 했다. 초반까지 잘 따라오시면 중후반, 막판까지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레퍼런스는 딱히 없었다"며 "사실 주변에서 어떤 영화냐고 물어볼 때 저도 혼란스러웠다. 이미지를 먼저 생각한 다음,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이게 제목 하고도 연관될 수도 있는데 '젠틀맨'이라는 단어가 인위적이고 낡은 느낌이었다. 마치 유흥가 뒷골목에 있을 것 같은 양복집, 술집이 생각났다. 사연 많을 것 같은 한 남자의 뒤를 관객의 입장에서 보고 싶게끔 쓰려고 했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특히 '젠틀맨'에서는 충무로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주지훈과 박성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작', '인질', '헌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별출연으로 만난 바 있으나, 같은 작품에서 주연으로 연기한 적은 처음이다.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주지훈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은 주지훈은 강아지 윙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윙이 사람 나이로 치면 연배가 저보다 위라 존댓말도 쓰고 간식도 드렸다"며 "동물과 아기가 나오는 촬영은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무섭다. 다행히 전채견이라 촬영이 일찍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가 얼굴을 끊임없이 핥는 장면을 언급하며 "촬영을 위해 얼굴에 고양이들이 먹는 츄르를 얼굴에 발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감독님이 처음에는 저작권 때문에 레퍼런스로 설명을 해주셨다. 음악 제목을 일일히 다 적어주셔서 대본을 읽을 때 들었다. 감독님의 시선에 따라 영화의 톤앤 매너가 정해진다고 생각했다. 제작비가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무드로 영화를 만들어가면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 탄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박성웅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박성웅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박성웅은 거대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저의 무너짐으로 인해서 통쾌함이 배가 됐던 것 같다"며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에서 감독님과도 많은 상의를 나눴는데, 의상이나 밀림처럼 꾸민 세트장이 캐릭터를 30%정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 장면에 대해서는 "저 혼자 촬영하는 신이 많았다. 주지훈 씨는 1번, 최성은 씨는 2번 만났다. 최성은 씨를 보면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연기를 잘하겠다는 기대를 품게 됐다. 호흡을 함께 맞추면
영화 '젠틀맨'의 언론시사회가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최성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12.21/
서 제가 말린 것 같았다(웃음). 그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다. 주지훈 씨는 '연기를 왜이렇게 대충하지?' 싶었는데, 역시 계획이 다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검사들의 검사 김화진 역을 맡은 최성은은 "화진이 왜 이렇게 권도훈에 집착을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하려고 했다. 또 작품 안에서 지현수, 권도훈과 대립신이 많았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첫 촬영 당시를 떠올린 그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주지훈 선배의 연기를 보고 릴랙스 하게 됐다"며 "시나리오 속 현수와 100%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제 장면 위주로 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선배는 작품 전체를 다 보는 눈이 있으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웅 선배와는 붙는 신이 많진 않았어서 '호흡을 많이 맞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선배와 대립 장면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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