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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솔지 오빠가 병으로 안구 돌출 등 외모 변화를 겪은 동생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솔지는 오빠에 대해 "친구 같기도 하고 애인 같기도 한 나의 베스트 프렌드"라며 "연년생이라 어릴 때부터 맨날 같이 다녔다. 학원, 학교 같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솔지의 오빠 허주승은 현재 레스토랑 총괄책임자로 미국 등지에 무려 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두 남매는 캠핑을 떠났고, 오빠는 솔지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활동 중단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 너희가 잘나갈 때였다. 솔지도 노래하는 프로그램에서 잘 됐을 때였는데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빠로서 잘 챙겨줘야 됐는데 신경도 안 썼던 게 미안했다. 병으로 인해 외모 변화를 겪는 동생 대신 아프고 싶었다. 하루는 술을 엄청 먹고 집에 들어갔는데 솔지가 혼자 집에 있어서 미안했다. 그때 한번 솔지 앞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또 "동생을 위해서 내가 죽을 수도 있다. 그만큼 솔지가 내 인생에서는 너무 소중한 동생"이라며 "나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