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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현빈 "한식파 황정민, 요르단에서 직접 밥 해줘..이래서 황정민 하나보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2-20 14:39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황정민, 현빈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수=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2.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현빈이 "'집밥 황선생' 변신한 황정민, 이래서 다들 '황정민, 황정민' 하나보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0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범죄 액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의 황정민,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의 현빈,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이자 현지에서 카심으로 불리는 이봉한 역의 강기영,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요르단 현지에서 '집밥 황선생'으로 등극했다는 황정민은 "요르단 음식도 훌륭하지만 나는 한식파라 한식을 먹어야 했다. 임순례 감독을 따라 밥을 짓고 김치, 오이지를 담그기도 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현빈 역시 "촬영이 끝나면 황정민 선배가 배우들 제작진을 다 불러 밥을 해주셨다. 또 우리가 먹고 치우려고 하면 놔두고 가서 쉬라고 말렸다. 이래서 황정민, 황정민 하나보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고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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