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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반인 예능이 자극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내 마음은 솔직히 누구도 모른다"며 "삼촌은 가족인데 괴롭혀 그리기 싫었다고 해 많은 생각을 했다. 사랑해서 한 애정표현인데 괴롭힘으로 받아들이는것 같아 서운하다. 나만 혼자 빠져 있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새 아빠는 딸의 엉덩이를 찌르며 '주사 놓기' 놀이를 했다. 딸이 "삼촌 싫어요"라고 하고 아내가 "하지마"라고 해도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새 아빠는 "싫다고 해도 정말 싫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게 지금은 안경을 던지지만 나중에는 무엇을 던질 수 있겠구나. 다른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여기서 멈춰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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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예능'이라고 불리는 일반인 출연 예능이 점점 자극적으로 흐르고 있다. 연예인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니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더욱 자극적인 모습을 요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윤리의식과 도덕 관념까지 넘나드는 예능에 시청자들이 서서히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예능이 어디까지 '선'을 넘어설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