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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95세 원로 가수 명국환이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제작진은 월 23만 원 반지하 월세방에 살고 있는 명국환을 찾아갔다. 명국환은 몸이 불편한 모습이었다. 심한 어지럼증이 있고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 1년 넘게 발톱을 자르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보다 못한 제작진이 직접 발톱을 깎아줬다. 냉장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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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명국환이 휴대폰과 리모컨을 구분하지 못하자 심각성을 인지했고, 이 분위기를 읽은 명국환은 "살 만큼 살아서 그렇다"며 씁쓸함을 보였다. 제작진은 리라에게 연락해 명국환이 병원 검사를 받게 했다. 리라는 "혈압도 높게 나오셔서 걱정된다"고 했다. 의사는 파킨슨병을 의심했고 명국환의 사정을 고려해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받을 수 있게 안내했다.
한편 명국환은 1956년 노래 '백마야 우지마라'로 데뷔했으며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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