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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자신을 위해 명품 구두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굽 있는 버전으로는 처음 나온 거라고 한다. 동그란 앞코와 베이비핑크, 밴딩도 너무 귀엽다"며 "210 사이즈인데 진짜 사이즈가 주인을 못 찾아가고 있었던 거 같다. 점장님이 '고객님, 신발이 다 주인을 찾아가는 거 같아요. 210 사이즈를 누가 신나 했더니 고객님이 신으셨네요'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혜성은 "어떤 명품 브랜드라서 구두를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너무 예쁜데 알고 보니 미우미우네? 이런 느낌이었다. 이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이런 디자인에 귀염뽀짝한 색깔이면 너무 사고 싶었을 거 같다. 진짜 내 취향 저격이었던 거 같다"며 "단점은 때가 너무 잘 탈 거 같다. 진짜 조심해서 신어야 될 거 같다. 이것도 한 피스 남은 거라 새 상품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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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디자인의 구두가 좀 더 저렴한 버전으로 있으면 충분히 그걸 살 거 같다. 굳이 내가 비싼 돈 주고 살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이런 디자인이 없다. 옷은 비슷한 디자인으로 다른 브랜드가 많이 나오는데 구두는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성의 언니는 "구두는 잘못사면 발이 아프다"고 했고, 이혜성은 "'비싼 구두는 그 값을 해서 오래 신는다. 오래 신는 거로 따지면 그렇게 큰 차이 나는 게 아니다'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구두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사이즈가 없어서 퀵으로 받았다"며 구두를 박스에서 꺼냈다. 크리스털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펌프스를 고른 이혜성은 "신으면 진짜 예쁘다. 앞에는 뾰족하고 뒤에도 큐빅 포인트가 있다"며 "데일리로 신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가격도 무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미추라서 산 게 아니라 뾰족한 벨벳 라인과 큐빅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샀다. 검은색 원피스에 같이 포인트로 입으면 너무 예쁠 거 같다. 이 브랜드가 아니면 나오지 못하는, 나올 수가 없는 디자인이다"라며 "내가 구두에 이렇게 돈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한 번 해봤다"며 웃었다.
한편 이혜성은 언니를 위해서도 통 큰 선물을 했다. 언니와 함께 백화점 오픈런까지 해서 반클리프 아펠의 목걸이를 샀다는 그는 "작년에 유튜브 찍고 편집하고 업로드하는 언니를 위해서 패딩을 사줬는데 벌써 몇 개월이 지났다"며 "사실 언니 월급을 안 준다. 근데 언니가 좋은 일이 생겨서 특별히 큰맘 먹고 나도 안 사본 걸 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비싼 거로 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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