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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남자친구가 선 넘는 애정표현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출장지까지 몰래 따라왔다. 고민녀가 외로울까 봐 따라왔다며 감동받길 원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고민녀는 화를 냈고, 남자친구는 자신의 넘치는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어 그랬다며 자신이 고민녀의 마지막 사랑이란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곽정은은 "기분 나쁜 포인트는 '네가 외로울까 봐 그랬다는 것'이다. 고민녀는 외롭다고 징징댄 적이 없다. 고민녀 일을 뭐라고 생각했길래 그렇게 넘겨짚을 수가 있냐"며 분노했고, 한혜진은 "남자친구 본인을 투영한 거다. 본인이 외롭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사냥에 가깝다. 이 사람과 결혼하면 어떤 삶이 펼쳐질까 생각해봐라. 안전하게 이별해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세상 모든 일에는 선이 있다. 선을 넘었다는 시그널이 있는데 좋게 넘어가다 보면 더 큰일이 생긴다"고 경고했다.
한혜진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집착에 가까운 행동은 방어적이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전 연인과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고 버림받았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선을 넘었다면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방치해서 더 나쁜 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