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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종국이 스님들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노래로 어필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한번도 해본적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연인에게 이벤트로 노래를 불러 준 적은 있지만 시작하는 단계에서 노래로 어필한 적은 없다"면서 "전쟁터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거다. 그건 반칙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김범수는 손을 씻은 후 세면대만 세 번을 닦는다며 '결벽왕' 면모도 선보였다. "손을 씻고 나면 세면대에 거품이나 물때가 세면대에 묻은 것을 물로 닦는다. 그러면 손이 또 더러워지니까 손을 닦는다"면서 "세 번 정도 하면 둘 다 깨끗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는 이 정도는 아니다"면서 선을 그은 뒤 "저를 뛰어넘는 거다"라며 인정했다. 이에 토니母는 "전부 환자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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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다가 출가를 하게 된 스님들의 사연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상민도 과거 힘들 때 절에 들어갈까 고민했다고 하자, 김종국은 "스님이 되면 혹시 빚 청산이 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스님들은 "그런 거 없다"라며 "빚이 있으면 들어올 수 없다.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청산을 하고 와야 한다. 범죄 기록 등을 확인해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시청률 15%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은 최진혁, 임원희, 김종국 '미우새' 바보 트리오가 코요태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선보였다. 세 사람은 코요태 연습실에서 공연 때 부를 SG워너비의 곡 '살다가'를 연습했는데, 하이라이트 부분을 놓고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하이라이트 부분은 감정 면에서 평가가 좋았던 임원희가 차지했다. 다소 어려운 도입부는 김종민이 맡고, 최진혁이 감정선을 이어가는 중간 파트를 맡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세 사람은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고, 임원희가 다소 흔들리는 음정과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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