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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현빈에게 제보를 했던 송중기가 역풍을 맞아 위기에 놓였다.
2000년 밀레니엄의 시작은 아무 일 없이 시작됐다. 진양철은 "전산, 반도체 공장 별일없다. 네 돈 굳었다"라며 고마워 했다. '순양'은 진도준 때문에 효과적인 광고를 했고, 덕분에 100억 넘게 벌었다. 이에 진양철은 "졸업선물로 받고 싶은게 있나"라고 진도준에게 물었고, 진도준은 아무말 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뉴데이터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0만 원까지 올라갈 것을 믿고 거액을 투자한 진화영(김신록)은 불안함에도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했고, 진화영은 공금 1400억을 날렸다.
서민영은 순양 백화점을 압수수색하고 진화영의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진화영은 오세현(박혁권)대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전에 담보로 맡긴 지분은 주가 15000원 선이 무너져 미라클로 귀속되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00억을 빌리는 대신 지분 25%를 요구하자, 진화영은 큰소리 치며 일어났다. 이어 진도준을 만난 진화영은 진도준의 손을 붙잡고 사정했지만, 도와주지 않았다.
아버지 진양철을 찾아가 무릎을 꿇어며 진도준 때문이라고 사정했지만 도와주지 않았다. 하지만 모현민(박지현)은 진화영을 검찰로 데려다 주며 "서민영 검사가 진도준의 대학 동기다"라는 팁을 흘렸다.
이에 진화영은 서민영에게 "저는 적대적 M&A에 이용당한 피해자다"라며 허위 제보라는 의심을 심었다. 또한 진화영의 페이퍼컴퍼니로 의심했던 '순양 컴퍼니'는 페이퍼컴퍼니를 입증하지 못했다.
모현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진화영은 이유를 묻자, 모현민은 "진도준은 영리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 그래서 더욱 순양에 도준이 자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라며 같은 뜻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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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은 대금 결제를 미뤄 길거리에서 시위 중인 하청업체를 보며, 이전 생에서 가난 때문에 입시를 포기했던 자신의 삶을 떠올렸다. 이에 진화영을 찾아가 "고모가 그 자리에 앉아있는건, 순양가에서 태어난거다. 그건 능력이 아닌 행운이다. 스스로 내려올 순 없다. 본인 힘으로 올라간 자리가 아니니까"라고 경고했다.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무제한 보상제 실시' 이벤트에 대한 보상으로 순양백화점 이사회를 요구했다. 이에 이유를 묻지 않고 진양철은 이사회를 열어줬고, 진화영의 해임안에 제안됐다.
진도준은 임상무를 찾아가 "공금횡령을 증언해달라"고 했지만, 임상무는 "끝까지 신의를 다 할거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자신을 속이는 충정심을 자극했고, 증언하기로 결심했다.
이사회가 열리고 진도준은 공금횡령 사실을 입증할 카드로 임상무의 증언을 기다렸다. 하지만 백화점 앞에서 내린 임상무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리고 서민영은 제보를 받아 "허위제보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찾았다"라며 이사회 자리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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